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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343

나태주 짧은 시 12월

나태주 짧은 시 12월. 12월의 하루 하루는 유달리 소중하다. 12월 /나태주 하루같은 1년 1년같은 하루,하루 그처럼 사라진 나 그리고 당신 🍒 ​❄출처 : 나태주, 12월, 꽃을 보듯 나를 본다, 지혜, 2015. 🍎 해설 여러분의 12월은 어떤 모습인가? 12월은 1년의 축소판같은 느낌을 준다. 어쩌면 인생의 축소판이 아닌가, 이런 느낌도 준다. 하루 하루가 소중하다. 결국 12월은 그리운 그대와 나의 역사를 생각하게 만든다. 하루같은 1년 1년같은 하루,하루 그처럼 사라진 나 그리고 당신

짧은 시 2021.12.04

김용화 짧은 시 딸에게

김용화 짧은 시 딸에게. 당신은 딸바보이신가요? 딸에게 문자메시지로 이 시를 보내세요. 오글오글^^(딸의 답장) 그게 행복입니다. 딸에게 /김용화 너는 지상에서 가장 쓸쓸한 사내에게 날아온 천상의 선녀가 하룻밤 잠자리에 떨어뜨리고 간 한 떨기의 꽃 🍒 ​❄출처 : 김용화, 딸에게, 감꽃 피는 마을, 시와시학사, 1997. ​🍎 도종환 시인 해설 내가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느냐고 물었을 때 이런 시 한 편을 써서 주는 어머니는 아름답다. 우리에게 한 떨기 꽃과 같은 너는 그냥 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라 지상과 천상이 만나서 오게 된 것이라고, 하늘의 기운과 땅의 정기가 만나야 했고, 이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사내가 선녀처럼 아름다운 여인과 만나서 오게 된것이라고 말해주는 어머니는 아름답다. ​천상의 선녀처럼..

짧은 시 2021.12.03

김용택 짧은 시 초겨울 편지

김용택 짧은 시 초겨울 편지. 눈 내리기 전에 한 번 보고 싶습니다. 초겨울 편지 /김용택 앞산에 고운 잎 다 졌습니다. 먼 산을 그리며 저 강에 흰 눈 내리겠지요. 눈 내리기 전에 한 번 보고 싶습니다. 🍒 ❄출처 : 김용택, 초겨울 편지, 연애시집, 마음생각, 2002. 🍎 해설 한 해의 끝과 시작이 함께하는 계절인 초겨울이다. 이 시는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을 수채화처럼 생각나게 한다. 12월에는 편지가 아니더라도 소중한 사람에게 그리운 사람에게 눈 내리기 전에 한 번 보고 싶다는 전화를 하시기 바란다. 눈 내리기 전에 한 번 보고 싶습니다

짧은 시 2021.12.02

윤보영 짧은 시 비와 그리움

윤보영 짧은 시 비와 그리움. 그리운 누군가를 생각하며 읽는 시다. 비와 그리움 /윤보영 비를 따라 가슴에 그리움이 내립니다 우산을 준비할까요 아니면 그대 생각을 준비할까요 🍒 ❄출처 : 윤보영, 비와 그리움,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행복에너지, 2020. 🍎 해설 시인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상적인 단어를 통해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이 시도 그렇다. 특히 이 시에서는 우리가 흔히 만나는 소재 속에서 전혀 생각지 못했던 발상을 우리는 만난다. 그 시적 발상이 진부하지 않고 신선하다. 이 시는 MG새마을금고 극장광고 ‘영화관에 칮아 온 시’에 뽑혔다. 김상중 배우가 낭송한다. 비 오는 날 당신의 우산이 되어 드릴게요. 🌹윤보영 시인 이것이 궁금하다 Q&A(2) 1.SNS 시인일..

짧은 시 2021.11.29

윤동주 짧은 시 눈

윤동주 짧은 시 눈. 눈은 왜 겨울에만 내리는가? 눈 /윤동주 지난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한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 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내리지 🍒 ❄출처 : 윤동주, 눈(1936), 별 헤는 밤, 민음사, 2016. 🍎 해설 윤동주 시인이 고등학교 다닐 때(1936년), 창작한 동시다. 시인은 밤새 하얗게 내려 쌓인 눈을 이불이라고 한다. 이 이불은 지붕과 길과 밭을 추워한다고 덮어준다고 한다. 그래서 어려운 경우나 처지에 있는 생명들을 어느 때보다 잘 보살펴야 할 겨울에만 눈이 내린다고 한다. 청소년 윤동주의 시 정신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사람들이 늘어났다. 윤동주 시인의 시 정신을 생각하면서 주변에 따뜻한 이불이 필요한 사람이 없는지 ..

짧은 시 2021.11.27

윤보영 짧은 시 사랑의 깊이

윤보영 짧은 시 사랑의 깊이. 쉽고 간결한 사랑시다. 사랑의 깊이 /윤보영 사랑의 깊이가 궁금해 마음에 돌을 던진 적이 있지요 지금도 그대 생각만 하면 가슴이 뛰는 걸 보니 그 돌, 아직도 내려가고 있나 봅니다. 🍒 ❄출처 : 윤보영, 사랑의 깊이,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해드림출판사, 2014. 🍎 해설 사랑의 감정을 간결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하였다. 이 시는 MG새마을금고 극장광고 ‘영화관에 찾아 온 시’에 선정되었다. 유호정 배우가 낭송하였다. 🌹윤보영 시인 이것이 궁금하다 Q&A(1) 1.여류시인인가요? 아니다. 경북 문경에서 태어 난 남자다. 유명한 여배우 두 분의 이름 때문에 일어나는 오해인 것같다. 이보영(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박보영(과속스캔달). 두 분 모두 이름이 보영이다.ㅎㅎ ..

짧은 시 2021.11.26

윤보영 짧은 시 새벽에

윤보영 짧은 시 새벽에. 새벽처럼 신선한 사랑시다. 새벽에 /윤보영 이른 새벽 자리에 누워 그대 생각 많이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생각들이 아직 자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윤보영, 새벽에,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행복에너지, 2019. 🍎 해설 새벽처럼 신선한 사랑시다. 쉽고 간결하고 일상적인 시어로 감동을 준다. 이 시는 MG새마을금고 극장광고 ‘영화관에 찾아 온 시’에 선정되었다. 김상중 배우가 낭송한다. 오늘도 이른 새벽부터 당신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이른 새벽 자리에 누워 그대 생각 많이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생각들이 아직 자고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시 2021.11.23

윤보영 짧은 시 커피

윤보영 짧은 시 커피. 매우 유명한 시다. 커피 /윤보영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네요 아 -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출처 : 윤보영, 커피,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행복에너지, 2020. 🍎 해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커피다. 매일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커피다. 그런 커피를 주제로 참으로 짧고 아름다운 시를 탄생시켰다. 시인은 커피를 주제로 한 시를 무려 1,300편이나 썼다(SNS). 이 시는 사람들이 윤보영 시인을 커피 시인으로 부르는 시발점이 되었다. 시인은 커피 시인이라는 별명을 싫어하지 않는 듯하다. 시인은 커피 시인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땄다.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

짧은 시 2021.11.20

윤보영 짧은 시 어쩌면 좋지

윤보영 짧은 시 어쩌면 좋지. Source: www. pexels. com 윤보영 짧은 시 어쩌면 좋지. 인기있는 시 가운데 하나다. 어쩌면 좋지 /윤보영 자다가 눈을 떴어 방안에 온통 네 생각만 떠다녀 생각을 내 보내려고 창문을 열었어 그런데 창문 밖에 있던 네 생각들이 오히려 밀고 들어오는 거야 어쩌면 좋지. 🍒 ❄출처 : 윤보영, 어쩌면 좋지,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행복에너지, 2020. 🍎 해설 커피시인으로 알려진 윤보영 시인의 인기있는 사랑시 가운데 하나다. 이 시는 중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었다. MG새마을금고 극장광고 ‘영화관에 찾아 온 시’는 이 시를 뽑았다. 자막과 함께 시 낭송이 끝난 후,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당신의 오늘도 사랑이 찾아 왔나요?” 자다가 눈을 떴어 ..

짧은 시 2021.11.17

강은교 짧은 시 별똥별

강은교 짧은 시 별똥별. 짧고 아름다운 사랑시다. 별똥별 /강은교 밤하늘에 긴 금이 갔다 너 때문이다 밤새도록 꿈꾸는 너 때문이다 🍒 ❄출처 : 강은교, 별똥별, 초록거미의 사랑, 창비, 2006. 🍎 해설 MG 새마을금고는 영화관 광고로 히트를 쳤다. 이 광고는 서울시로부터 우수 광고상까지 받았다. 영화관에 가면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영화관에 찾아 온 시’라는 짤막한 동영상이 상영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사회로 유명한 김상중 배우가 강은교 시인의 별똥별을 정감있게 낭송한다. 동영상 끝 부분에 자막으로 이 시의 결론을 내린다. “당신때문에 사랑은 더 깊어집니다.” 가끔 밤에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면서 가을하늘의 별과 별똥별을 바라보는 삶의 여유를 가져 보세요. 밤하늘에 긴 금이 갔다 너 때문이다 밤새도..

짧은 시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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