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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2

남정림 짧은 시 풀꽃

남정림 짧은 시 풀꽃. 평범한 사람들을 따뜻하게 힐링해 주는 시.풀꽃/남정림누가 너를 보잘것없다 했느냐 잠깐 피었다 지는 소임에 실핏줄이 훤히 드러나도록 솜털이 요동칠 정도로 있는 힘을 다했는데 땅에 납작 엎드려 살아도 햇살 한 줌 머무르는 변두리 골목 귀퉁이를 데우는 너는 하늘이 눈물로 키우는 꽃 🍒 ❄출처 : 남정림 시집, 『사랑, 지구 너머의 계절』, 모악출판사, 2021. 🍎 해설땅에 납작 엎드려 살면서 변두리 골목 귀퉁이에 핀 이름 없는 풀꽃. 꽃 피우느라 얼마나 애를 썼는지 실핏줄이 다 드러나 있다. 그러나 너는 하늘이 눈물로 키우는 꽃이다.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이 풀꽃처럼 납작 엎드려 살면서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여 치열한 삶을 산다. 실핏줄이 드러나도록 그렇게 열심히 산다. 다만 여러 ..

짧은 시 2023.12.13

나태주 짧은 시 풀꽃 3

나태주 짧은 시 풀꽃 3. 이 두 번째 연작시 또한 좋다. 풀꽃 3 /나태주 기죽지 말고 살아 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출처: 나태주, 풀꽃 3, 시집 기죽지 말고 살아 봐, 푸른길, 2017. 🍎 해설 이 시는 나태주 시인을 일약 유명하게 만든 국민 애송시 ‘풀꽃’의 두 번째 연작시다. 이 시 또한 좋다. 어려운 말이 하나도 없고 구조도 단순하고 길이까지 역시 짧다. 이 시는 누구나 어렵더라도 스스로 용기를 갖고 살아갈 것을 부탁하고 있다. 추운 겨울을 잘 버텨내고 꽃이 피는 봄이 오듯 각자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평화와 안정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시인은 원작 풀꽃을 초등학교 교장 시절 아이들과 풀꽃그림 그리기 공부를 하다가 아이들에게 해준 말을 그대로 옮겨서 쓴 입말 중심의 시라고 회상한 바 ..

짧은 시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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