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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3

고은 짧은 시 순간의 꽃 7 <서운산 연둣빛>

고은 짧은 시 순간의 꽃 7 .4월 30일이 다가오고 있다. ​순간의 꽃 7 /고은 4월 30일 저 서운산 연둣빛 좀 보아라 이런 날 무슨 사랑이겠는가 무슨 미움이겠는가 ❄출처: 고은, 순간의 꽃, 고은 저 순간의 꽃, 문학동네, 2014. ​ 🍎 해설 고은 시인의 짧고 좋은 시중 유명한 시의 하나다. 고은 시인은 자신이 쓴 185편의 좋은 시를 시의 제목은 없이 “순간의 꽃”이라는 시집에 묶어 펴냈다.이 블로그에 소개하는 ‘순간의 꽃 7’라는 제목(번호 7 부여)과 부제 은 이 블로그 운영자가 임의로 붙인 것이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서. 한 유명한 모차르트 음악연구가는 모차르트의 곡을 하나 하나 해설한 후, 곡마다 자신의 이름 첫 자인 K를 붙여 연대순으로 K123 번호를 붙였다. 그걸 모방했다. 4월..

짧은 시 2021.03.25

조병화 짧은 시 천적

조병화 짧은 시 천적. 당신의 천적은? 천적(天敵) /조병화 결국, 나의 천적은 나였던 거다. 🍏해설 개구리의 천적은 뱀이다.오이나 배추 진딧물의 천적은 무당벌레다.새는 뱀이나 올빼미가 천적이다. 인간의 천적은?모두 정복하여 별로 없고 인간이 유일한 천적이다. 그 중에서도 바로 내가 나의 천적이다. 나의 모든 분노와 욕정,그리고 괴로움은 결국 모두 내 마음에서 일어난다. 내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나의 천적은 다름아니라 바로 나다.불교 화엄경에서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한다. 모든 것은 내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연말이다. 올 연말엔 내 안의 천적은 무엇인가,그런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고 싶다.말은 쉽다.그게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인의 자작시 해설 해가 뜨고 해가 지고/조병화 천적..

짧은 시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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