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당 2

서정주 좋은 시 풀리는 한강가에서

서정주 좋은 시 풀리는 한강가에서. 서정주 시인의 명시중 하나다. 풀리는 한강가에서 /서정주 강물이 풀리다니 강물은 무엇하러 또 풀리는가 우리들의 무슨 설움 무슨 기쁨 때문에 강물은 또 풀리는가 기러기같이 서리 묻은 섣달의 기러기같이 하늘의 얼음짱 가슴으로 깨치며 내 한평생을 울고 가려 했더니 무어라 강물은 다시 풀리어 이 햇빛 이 물결을 내게 주는가 저 민들레나 쑥잎풀 같은 것들 또 한번 고개 숙여 보라 함인가 황토언덕 꽃상여 떼과부의 무리들 여기 서서 또 한번 더 바라보라 함인가 강물이 풀리다니 강물은 무엇하러 또 풀리는가 우리들의 무슨 설움 무슨 기쁨 때문에 강물은 또 풀리는가 ❄출처 : 서정주, 풀리는 한강가에서, 미당 서정주 시전집, 민음사, 1983. 🍎 해설 시인들이 봄이 오면 즐겨 읽는 시..

좋은시 2021.04.24

서정주 좋은 시 푸르른 날

서정주 좋은 시 푸르른 날. 리듬이 있는 명시다. 푸르른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출처: 서정주, 푸르른 날, 시집 푸르른 날, 미래사, 2001. 🍎 해설 이 시에는 리듬이 있다. 매직과 같은 리듬이 있다. 이 시는 활자가 아닌 소리로 들어도 좋다. 현대인은 물기를 잃은 삭막함 속에서 살고 있다. 이 시와 같은 리듬을 찾고 있다. 시인들은 이 시를 제일 좋아한다. 노랫말 1위로 선정된 적도 있다.(송창식 노래)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어떻게 단풍..

좋은시 2021.04.0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