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윤동주 짧은 시 눈

무명시인M 2021. 11. 2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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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짧은 시 눈. Source: www. pixabay. com

윤동주 짧은 시 눈. 눈은 왜 겨울에만 내리는가?

/윤동주

지난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한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 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내리지 🍒

 

출처 : 윤동주, (1936), 별 헤는 밤, 민음사, 2016.

 

🍎 해설

윤동주 시인이 고등학교 다닐 때(1936), 창작한 동시다.

 

시인은 밤새 하얗게 내려 쌓인 눈을 이불이라고 한다. 이 이불은 지붕과 길과 밭을 추워한다고 덮어준다고 한다. 그래서 어려운 경우나 처지에 있는 생명들을 어느 때보다 잘 보살펴야 할 겨울에만 눈이 내린다고 한다. 청소년 윤동주의 시 정신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사람들이 늘어났다. 윤동주 시인의 시 정신을 생각하면서 주변에 따뜻한 이불이 필요한 사람이 없는지 살펴 보기로 하자.

 

지난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한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 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내리지

 Source: www. pexels.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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