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영 짧은 시 비와 그리움. 그리운 누군가를 생각하며 읽는 시다.
비와 그리움
/윤보영
비를 따라
가슴에 그리움이 내립니다
우산을 준비할까요
아니면
그대 생각을 준비할까요 🍒
❄출처 : 윤보영, 비와 그리움,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행복에너지, 2020.
🍎 해설
시인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상적인 단어를 통해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이 시도 그렇다. 특히 이 시에서는 우리가 흔히 만나는 소재 속에서 전혀 생각지 못했던 발상을 우리는 만난다. 그 시적 발상이 진부하지 않고 신선하다.
이 시는 MG새마을금고 극장광고 ‘영화관에 칮아 온 시’에 뽑혔다. 김상중 배우가 낭송한다.
비 오는 날 당신의 우산이 되어 드릴게요.
🌹윤보영 시인 이것이 궁금하다 Q&A(2)
1.SNS 시인일뿐이고 시집은 없는 것 아닌가요?
아니다.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등 시집을 20권이나 냈다. 시집 20권을 낸 시인은 흔하지 않다.
시집들이 잘 팔리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다만 어떤 시집은 1,500권을 사전 주문받아서 시집을 낸 적도 있다고 한다.
2. 동시로 문단에 데뷔했는데 동시 작품 활동은 없지 않은가요?
아니다. 그의 동시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매년 모 지방신문사와 함께 ‘윤보영 동시 전국 어린이 낭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5회째 열었다.
3. 시인으로서의 사회활동은 SNS 활동 이외에는 뜸한 편 아닌가요?
아니다. 전국 각지(16개 시도)를 돌며 재능기부 특강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강의 주제는 '시쓰기 감성 시 공식'이다. 그는 시 속에 10가지 공식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청중들에게 알리고 청중들이 시를 쓸 수 있도록 돕는 강의를 한다. 매우 부지런한 시인인 것같다.
4. 일부 지방도시에 ‘윤보영 시가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건 뭔가요?
춘천, 파주, 문경, 양구, 성남, 경기 광주 등에 ‘윤보영 시가 있는 길’ 등이 조성돼 있다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시민들의 문화 향수와 정서 함양을 위해서 뭘 어떻게 만들어 놓았는지?...
비를 따라
가슴에 그리움이 내립니다
우산을 준비할까요
아니면
그대 생각을 준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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