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명시 광야. 오늘은 광복절이다. 광복절이 오면 꼭 다시 감상하고 싶은 명시다. 이육사 /광야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 ❄출처 : 1939년 이육사 지음, 해방 후 이육사의 동생인 이원조가 1945년 12월 17일 '자유신문‘에 발표. 🍎 해설 오늘은 8.15 광복절이다. 일제강점기의 대표 저항 시인인 이육사 시인의 광야를 감상한다. 이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