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월 산. 일제 식민지 시대를 정면에서 대응하지 못하는 시인의 고뇌.산/김소월산(山)새도 오리나무위에서 운다산새는 왜 우노, 시메산골영(嶺) 넘어 갈라고 그래서 울지. 눈은 나리네, 와서 덮이네.오늘도 하룻길칠팔십리돌아서서 육십리는 가기도 했소. 불귀(不歸), 불귀, 다시 불귀,삼수갑산에 다시 불귀.사나이 속이라 잊으련만,십오년 정분을 못 잊겠네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눈.산새도 오리나무위에서 운다.삼수갑산 가는 길은 고개의 길. 🍒 ❄출처 : 『개벽』 40호, 1923. 10,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RHK. 2020. 🍎 해설*시메 : 깊은 산골.*불귀(不歸) :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뜻. 고향을 그리워하며 낯선 타향에서 유랑의 길을 걷는 시인의 비애감을 표출하고 있다. 시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