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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시 24

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명시 가지 않은 길. 인생은 망설임과 선택의 연속이다. 당신의 2023년의 선택은?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더군요.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 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잣나무 숲 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끝 간 데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지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서리 내린 낙엽 위에는 아무 발자국도 없고 두 길은 그날 아침 똑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 먼저 길은 다른 날 걸어보리라! 생각했지요. 인생 길이 한번 가면 어떤지 알고 있으니 다시 보기 어려우리라 여기..

세계 명시 2023.01.02

다윗 명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편23 해설

다윗 명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편23 해설. 이 세상에서 제일 많이 읽혀지는 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편23 /다윗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는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십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며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편안하게 해줍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칩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 것입니다. 🍒 Psalm 23 A psalm of David. The Lord is ..

세계 명시 2022.11.26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뱀. 세계 명시입니다. 뱀 /쥘 르나르 너무 길다. ❄출처 : 쥘 르나르, 『박물지』,프랑스 파리,1896. 🍎 해설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다. 프랑스의 유명한 극작가 겸 소설가가 쓴 시이므로 무언의 공인을 받았다. 너무 긴 뱀을 너무 짧은 문장으로 간결하게 압축하였다. 긴 말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촌철살인의 시다. 프랑스의 극작가 겸 소설가인 쥘 르나르(Jules Renard, 1864∼1910)는 『박물지』란 책을 썼다. 동물이나 곤충, 새들을 소재로 시와 에세이를 썼다. 프랑스의 대시인 구르몽은 ‘지고지순한 정신만이 낳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나비는 두 날개를 접어 꽃에 앉는다. 르나르는 이렇게 노래했다. 나비 /쥘 르나르 둘로 접은 사랑의 편지가 꽃의 주소를 ..

세계 명시 2022.09.04

도쿠가와 이에야스 명언 인생 교훈

도쿠가와 이에야스 명언 인생 교훈. 낡은 것이라고 얕보지 말라. 오늘날의 정치와 경영에서도 주목하는 리더십. 인생 교훈 /도쿠가와 이에야스 1.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길을 걷는 것과 같다. 그러니 서두르지 말라. 2.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면 굳이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다. 3. 마음에 욕심이 생기거든 어렵게 살던 때를 생각하라. 4. 인내는 무사장구(無事長久)의 근본이다. 분노를 적으로 생각하라. 5. 승리만 알고 패배를 모르면 해가 자기 몸에 미친다. 6. 자신을 탓하되 남을 탓하지 말라. 7.미흡한 것이 지나친 것보다 나은 것이다. 8. 모름지기 사람은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한다. 9. 풀잎 위의 이슬도 무거워지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 🌹 徳川家康(도쿠가와 이에..

세계 명시 2022.06.16

로버트 브리지스 명시 6월이 오면

로버트 브리지스 명시 6월이 오면. 6월이 오면 당신이 꿈을 꾸는 그런 그림. 유월이 오면 /로버트 브리지스 6월이 오면 온종일 그대와 함께 향긋한 건초더미 속에 앉아 있으려네 그리고 솔솔 바람 부는 하늘에 흰구름이 지어놓은 눈부시게 높은 궁전들을 바라보려네 그대는 노래 부르고 나는 노래 지어주고 그리고 온종일 아름다운 시들을 읽으려네 마른풀로 지은 우리들의 집에 숨어 누워서 오, 인생은 즐거워라! 유월이 오면. ❄출처 : 로버트 브리지스의 짧은 시(The Shorter Poems of Robert Bridges), 1890년 첫 출판. 🌹 로버트 브리지스(Robert Bridges 1844-1930)는 영국의 계관시인이자 비평가. 🍎 해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향긋한 건초더미에 누워 흰구름이 지어놓은 ..

세계 명시 2022.06.09

하이네 명시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하이네 명시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5월에는 무조건 사랑을 하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월에 /하인리히 하이네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월에 모든 꽃봉오리 피어날 때, 나의 가슴속에도 사랑이 싹텄네.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월에 모든 새들이 노래 부를 때, 나의 그리움과 아쉬움 그녀에게 고백했네. 🍒 ❄출처 :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시집, 『노래집』, 독일, 1827년. 🍎 해설 5월을 찬미한 여러 시인 가운데 독일 시인 하이네처럼 간결하고 깔끔하게 5월의 정취를 노래한 시인도 많지 않다. 이 유명한 시를 음미하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여기서 독일어 wunderschönen란 시어가 유명하다. '눈부시게 아름다운'이란 표현은 ‘찬란하게 아름다운’,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대충 이런 ..

세계 명시 2022.05.04

시바타 도요 명시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명시 약해지지 마. 햇살과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 ❄출처 : 시바타 도요 시집, 『약해지지 마』, 지식여행, 2010. 🍎 해설 98세에 문단에 등단한 일본 할머니 시인의 유명한 시다. 광화문글판은 이 시를 2011년 가을편에 게시하였다. 2011년, 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 역대 58편의 시 중 인기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 시는 3위로 뽑혔다.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다’는 시구처럼 잔잔한 울림을 주는 말로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지금이 힘들다고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자연의..

세계 명시 2022.04.23

워즈워드 명시 무지개

워즈워드 명시 무지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유명한 세계적 명시다. 무지개 /워즈워드 하늘의 무지개 바라보면 내 마음 뛰노라. 나 어려서도 그러했고 어른 된 지금도 그러하고 나 늙어서도 여전히 그러할 것이네. 만약 그러하지 아니하다면 신이시여 지금이라도 나의 목숨 거둬 가소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나의 생애 하루하루 타고난 그대로 경건한 마음 이어지기를 빌고 바라네. 🍒 ❄출처 : 원문은 1807년, 영국에서 출판된 윌리엄 워즈워드의 《2권의 시집 Poems in Two Volumes》에 수록되어 있다. 🍎 해설 낭만주의의 기수 영국의 윌리엄 워즈워드((William Wordsworth·1770~1850) 시인의 명시다. 이 시는 아직도 세계인들의 애송시다. 세계 각국의 초중고 교과서가 이 시를 ..

세계 명시 2022.02.27

로버트 프로스트 명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로버트 프로스트 명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멈추고 싶을 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시다.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로버트 프로스트 이곳이 누구의 숲인지 알 것 같다. 그의 집은 마을에 있어 눈 덮인 그의 숲을 보느라 내가 여기 멈춰서 있는 것을 그는 모르리라. ​내 작은 말은 이상하게 생각하리라. 일 년 중 가장 어두운 저녁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농가 하나 없는 곳에 이렇게 멈춰 서 있는 것을 ​내 말은 방울을 흔들어 본다. 무슨 잘못이라도 있느냐는 듯 방울소리 외에는 스쳐가는 바람 소리와 솜처럼 내리는 눈의 사각거리는 소리뿐. ​숲은 어둡고 깊고 아름답다. 그러나 내게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잠들기 전에 가야 할 먼 길이 있다. 잠들기 전에 가야 할 먼 길이 있다. ..

세계 명시 2022.01.09

푸시킨 명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명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그 누가 알았으랴. 이 시가 다시 가슴에 와 닿을 줄이야. 코로나19 심각화로 지구촌 사람들은 일제히 이 시를 읊조리게 되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픈 날은 참고 견디라. 기쁜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것 그리움이 되리니. 🍒 🍎 해설 옛날 시골이발소나 미장원, 다방 벽에 붙어 있던 시가 바로 이 시였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이게 삶의 좌우명이 되었다.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잖아 기쁨의 날이’ 온다고 그랬지? 그렇다면 조금쯤 힘겨운 일이 있더라도 참고 견딜 수밖에 없는 일이 아..

세계 명시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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