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이훤 짧은 시 그대도 오늘

무명시인M 2022. 9. 3. 06:06
728x90
반응형

이훤 짧은 시 그대도 오늘. Source: www. pexels. com

이훤 짧은 시 그대도 오늘. 삶에 지친 그대, 오늘 어느 누구에게는 위로라고 한다.

대도 오늘

/이훤

무한히 낙담하고

자책하는 그대여

 

끝없이 자신의 쓸모를

의구하는 영혼이여

 

고갤 들어라

 

그대도 오늘 누군가에게 위로였다. 🍒

 

출처 : 이훤 시집,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문학의전당,2016.

 

🍎 해설

살다보면 오늘도 여전한 낙담과 자책의 시간을 갖는 수가 있습니다. 내 쓸모에 대해 의심하는 순간도 많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목전에 있습니다. 휴식도 휴식을 주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그렇게 지친 그대도 오늘, 어느 누구에게는 위로라 합니다.

 

휴식을 하면서 잠시 생각합니다.

과연 오늘 나는 누구에게 위로였는가?”

 

🌹 이훤 시인

이훤 시인.

1987년 생, 35. 2011 미국 조지아공대 기계공학과 학사, 2022 시카고예술대학 대학원 사진학 석사. 문화 월간지 에디터.

 

2014문학과의식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몇 차례 시를 전시했고, 틈틈이 개인 사진전과 공동전을 가졌다.

현재 Atlanta Photography Group멤버로 활동 중이며 웹진에 칼럼을 쓴다.

 

시집으로는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

단편 정담(情談)의 향기깨달음의 길등을 번역했다.

 

사사진작가이자 칼럼니스트, 시인으로서의 삶을 아우르고 있는 그는 문학과 예술, 사회에 대한 총체적이면서도 깊고 열정적이면서도 내밀한 사유를 엿볼 수 있는 시를 발표하고 있다.

반응형

무한히 낙담하고

자책하는 그대여

 

끝없이 자신의 쓸모를

의구하는 영혼이여

 

고갤 들어라

 

그대도 오늘 누군가에게 위로였다.

Source: www. pexels. com
반응형

'짧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호승 짧은 시 반달  (0) 2022.09.11
서안나 짧은 시 모과  (0) 2022.09.07
유홍준 짧은 시 우는 손  (0) 2022.08.30
윤보영 짧은 시 바람  (0) 2022.08.29
정희성 짧은 시 산  (0) 2022.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