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정호승 짧은 시 반달

무명시인M 2022. 9. 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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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짧은 시 반달. Source: www. pexels. com

정호승 짧은 시 반달. 반달을 보면서 느끼는 삶의 자세.

반달

/정호승

아무도 반달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반달이 보름달이 될 수 있겠는가

보름달이 반달이 되지 않는다면

사랑은 그 얼마나 오만할 것인가 

 

출처 : 정호승 시집, 너를 사랑헤서 미안하다,랜덤하우스코리아,2005.

 

🍎 해설

내가 힘들어하는 삶이 반달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노력도 하고 누군가의 사랑을 받으면 점점 보름달이 된다.

 

내가 받은 무언가로부터의 사랑을 나눠주는 삶의 자세가 오만하지 않고 아름답다.

 

둥그런 만월 추석 보름달을 보며 반달 시절을 회상하고 삶의 자세를 성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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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반달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반달이 보름달이 될 수 있겠는가

보름달이 반달이 되지 않는다면

사랑은 그 얼마나 오만할 것인가

Source: www. pexels.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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