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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좋은 시 흔들리며 피는 꽃.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전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용기를 줄 것이다.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출처: 도종환,흔들리며 피는 꽃,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문학동네,1995.》
🍏해설
우리의 삶도 흔들리며 피는 꽃이다.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아무런 어려움없이 성과를 만들어 내는 삶은 없다. 코로나19도 역경과 시련이다. 이 시를 마음에 새기면서 이 힘들고 어려운 때를 잘 견뎌내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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