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종 좋은 시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

정현종 시인의 좋은 시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감상해 보자. 정현종 시인의 명시중 하나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 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 때 그 사람이

그 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

 

<출처:정현종,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세계사,1989>

 

🍏해설

 

여러분,코로나19 장기화로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드시죠.

우선 ‘애독자용 재난지원금’(ㅎㅎ)으로 보너스 시 한편을 여러분에게 더 드립니다.

 

두 번은 없다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두 번은 없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므로 너는 아름답다

 

*Wislawa Szymborska: 1996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폴란드

 

그렇습니다.오늘이 바로 꽃봉오리입니다.

일단 꽃봉오리같은 노다지같은 오늘 하루를 잘 디자인 하세요~

- 무명 오늘 하루 디자이너 드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꽃봉오리같은 오늘 하루를 잘 디자인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