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정호승 좋은 시 고래를 위하여

무명시인M 2021. 1. 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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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에는 고래가 있어야지.

오늘은 정호승 시인의 좋은 시 고래를 위하여를 감상해 보자.코로나19로 누구나 어렵다.이런 때일수록 이 시가 가슴에 와 닿는다.

 

고래를 위하여

/정호승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고래도 가끔 수평선 위로 치솟아올라

별을 바라본다

나도 가끔 내 마음속의 고래를 위하여

밤하늘 별들을 바라본다

 

<출처: 정호승,고래를 위하여,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열림원, 1998>

 

🍏해설

코로나 19로 누구나 어렵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청년이든 중년이든 푸른 바다를 헤엄쳐 가는 고래처럼 큰 꿈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해 존재하듯, 세상은 꿈꾸는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말자. 그래야 우리 앞에 미래가 있다.

 

<정호승 시인의 고래를 위하여 대학 특강>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어라

나는 가정 상황이 좋지 않았기에 4년 장학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희대학교 문예장학생을 목표로 했고, 결과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내 꿈은 무엇인가?’에 대해 끝없이 생각하고, ‘나는 무엇이 되겠다는 목표의 속삭임을 따라가십시오, 20대라는 푸른 바다가 아름답기 위해선 꿈(목표)이라는 고래가 살아야 합니다.

 

대패질하는 시간보다 대팻날을 가는 시간이 더 길 수도 있다

무엇을 시작하기에 충분할 만큼 완벽한 때는 없습니다.

어부가 본격적으로 낚시를 하기 전에 반드시 그물을 깁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준비하는 시간은 길 수도 있습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항상 지금이 무언가를 위한 바로 그떄이며, 지금만큼 중요한 인생의 시기는 없습니다.

 

새들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

바로 가장 힘든 시기를 대비하기 위해서인데요. 내가 살아갈 집은 내가 짓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언젠가 찾아올 그때를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성공이라는 글자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실패라는 수만 마리 개미들로 차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패는 아무도 기념해주지 않습니다. 나 스스로가 그 노력을 기념하도록 해야 합니다.

 

-2016.11.17.정호승 시인 인하대 특강

인하대 공식 블로그 기사에서 축약.

 

푸른 바다에는 고래가 있어야지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코로나19로 누구나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고래 한 마리를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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