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고은 짧은 시 순간의 꽃 2 <노를 젓다가>

무명시인M 2021. 1. 2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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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고은 짧은 시 순간의 꽃 2 노를 젓다가를 감상해 보자.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필요한 자기 성찰의 시다.

순간의 꽃 2 <노를 젓다가>

/고은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 보았다

 

<출처: 고은, 순간의 꽃, 순간의 꽃, 문학동네, 2001>

 

🍏해설

고은 시인의 짧고 좋은 시중 유명한 시의 하나다.

고은 시인은 자신의 185편의 좋은 시를 시의 제목은 없이 순간의 꽃이라는 시집에 묶어 펴냈다.이 블로그에 소개하는 순간의 꽃 2’라는 제목(번호 2 부여)과 부제 <노를 젓다가>는 이 블로그 운영자가 임의로 붙인 것이다.독자의 편의를 위해서. 한 유명한 모차르트 음악연구 음악가는 모차르트의 음악마다 임의로 자신의 이름 첫 자인 K를 붙여 K123 번호를 붙였다.그걸 모방했다.

 

생활하다 보면 당장 눈앞에 떨어지는 급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하루하루 여유 없이 살아가기 쉽다. 그러다 보면 일의 의미도 삶의 방향성도 잊어버리게 되는 때가 많다. 가끔 노를 놓고 자기를 되돌아 보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지 모른다.

 

특히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자아의 위기를 느낄 때 한번 넓은 물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잠시 EDM의 노를 멈추고 클래식(현대)을 감상하면 넓은 물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Carol Kidd,When I dream

잠시 노를 멈추고 넓은 물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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