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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짧은 시 순간의 꽃 4 <칼과 칼집>을 감상해 보자. 우리 인생을 압축하고 있는 시다.
순간의 꽃 4 <칼과 칼집>
/고은
아서
아서
칼집이 칼을 만류하느라
하룻밤 새웠다
칼집과 칼집 속의 칼 고요!
<출처: 고은, 순간의 꽃, 순간의 꽃, 문학동네, 2001>
🍏해설
고은 시인의 짧고 좋은 시중 유명한 시의 하나다.
고은 시인은 자신이 쓴 185편의 좋은 시를 시의 제목은 없이 “순간의 꽃”이라는 시집에 묶어 펴냈다.이 블로그에 소개하는 ‘순간의 꽃 4’라는 제목(번호 4 부여)과 부제 <칼과 칼집>은 이 블로그 운영자가 임의로 붙인 것이다.독자의 편의를 위해서. 한 유명한 모차르트 음악연구 음악가는 모차르트의 곡을 하나 하나 해설한 후,곡마다 자신의 이름 첫 자인 K를 붙여 K123 번호를 붙였다. 그걸 모방했다.
칼과 칼집이라는 두 개의 단순한 화살이 내 인생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단순한 참을 인자가 아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자신의 어려움을 참고 견디기 위해 지금 어떤 ‘칼집 속의 칼 고요!’를 느끼고 있는가?
칼집이 칼을 만류하느라
하룻밤 새웠다
칼집과 칼집 속의 칼 고요!
남녀 간의 애정에도 칼과 칼집의 갈등과 고요함이 있다.지금 당신의 고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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