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정현종 짧은 시 아침

무명시인M 2021. 1. 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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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정현종 아침.희망이다..해바라기가 아침을 맞았다.

오늘 아침에는 정현종 시인의 짧은 시 아침을 감상해 보기로 한다.

아침

/정현종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풋기운!

 

운명은 혹시

저녁이나 밤에

무거운 걸음으로

다가올른지 모르겠으나,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출처: 정현종, 아침,광휘의 속삭임,문학과 지성사,2008>

 

해설

 

미라클 모닝! 내 삶의 열정과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미라클 모닝 시간에는 희망의 끈을 붙잡아야 한다.

 

금융위기라는 경제 위기의 한파까지 가세한 2008년 겨울철, 광화문 글판에는 웅크린 사람들의 가슴을 어루만지면서 뜨거운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는 짧은 경구가 적혀 있있다. 바로 정현종 시인의 아침이었다.

대학생들은 정현종의 아침을 다음 세 줄로 축약하였다.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2021년은 아침의 해다.백신을 맞고 코로나19를 물리치고 마스크 벗고 당신의 건강한 얼굴을 보고 싶다.이 아침이라는 시처럼. 당신의 건투를 빈다.

2021년은 아침이다.오로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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