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목필균 좋은 시 4월이 떠나고 나면.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다 지거라.
4월이 떠나고 나면
/목필균
꽃들아,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지거라, 한 잎 남김없이 다 지거라,
가슴에 만발했던 시름들
너와 함께 다 떠나버리게
지다보면
다시 피어날 날이 가까이 오고
피다보면 질 날이 더 가까워지는 것
새순 돋아 무성해질 푸르름
네가 간다 한들 설움뿐이겠느냐
4월이 그렇게 떠나고 나면
눈부신 5월이 아카시아 향기로
다가오고
바람에 스러진 네 모습
이른 아침, 맑은 이슬로 피어날 것을 🍒
❄출처 : 목필균 시집, 『내게 말 걸어 주는 사람들』, 시선사, 2021.
🍎 해설
“꽃들아,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지거라, 한 잎 남김없이 다 지거라”, “가슴에 만발했던 시름들 너와 함께 다 떠나버리게”. “4월이 그렇게 떠나고 나면 눈부신 5월이 아카시아 향기로 다가오고”있다며 시인은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4월의 꽃잎이 다 진다해도 내 그리움 내 사랑은 눈부신 5월의 아침 이슬로 피어날 것이다. 첫 번째 연이 매우 아름답고 서정적이고 가슴에 남는다.
반응형
꽃들아,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지거라, 한 잎 남김없이 다 지거라,
가슴에 만발했던 시름들
너와 함께 다 떠나버리게
4월이 그렇게 떠나고 나면
눈부신 5월이 아카시아 향기로
다가오고
바람에 스러진 네 모습
이른 아침, 맑은 이슬로 피어날 것을
반응형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종환 좋은 시 자목련 (0) | 2022.04.11 |
---|---|
이문재 좋은 시 어떤 경우 (0) | 2022.04.09 |
양광모 좋은 시 무료 (0) | 2022.04.04 |
양광모 좋은 시 4월이 오면 (0) | 2022.04.03 |
강현국 좋은 시 후렴 (0) | 2022.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