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나태주 짧은 시 한 사람 건너

무명시인M 2023. 2. 1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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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짧은 시 한 사람 건너.

나태주 짧은 시 한 사람 건너. 우리는 한 사람 건너 또 한 사람 사이에서 살아간다.

한 사람 건너

/나태주

한 사람 건너 한 사람

다시 한 사람 건너 또 한 사람

 

애기 보듯 너를 본다

 

찡그린 이마

앙다문 입술

무슨 마음 불편한 일이라도

있는 것이냐?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출처 :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지혜, 2015.

 

🍎 해설

한 사람 건너 한 사람 다시 한 사람 건너 또 한 사람.

우리는 결국 공존하는 존재다.

 

내가 사람을 꽃을 보듯 아름답게 보면 그 사람도 나를 꽃을 보듯 아름답게 본다. 다 같이 함께 가는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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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건너 한 사람

다시 한 사람 건너 또 한 사람

 

애기 보듯 너를 본다

 

찡그린 이마

앙다문 입술

무슨 마음 불편한 일이라도

있는 것이냐?

 

꽃을 보듯 너를 본다.

한 사람 건너 한 사람 다시 한 사람 건너 또 한 사람
애기 보듯 너를 본다
무슨 마음 불편한 일이라도 있는 것이냐?
꽃을 보듯 너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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