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윤보영 짧은 시 사랑하니까

무명시인M 2023. 2. 1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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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영 짧은 시 사랑하니까.

윤보영 짧은 시 사랑하니까. 쉽고 간결하고 디자인이 있는 짧은 사랑시.

사랑하니까

/윤보영

무엇이든지 나누면 작아지는 게 이치지만

그대 그리움은 왜 자꾸 많아집니까?

아니 왜 더 깊어집니까? 🍒

 

출처 : 윤보영 시집, 가슴에 내리는 비, 카드들, 2017.

 

🍎 해설

윤보영 시인은 특별한 기교나 어려운 낱말, 개념 등의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가장 일상적인 단어를 통해 사랑과 그리움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바쁜 일상을 더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잠시 여유를 줄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랑시를 쓴다.

 

이 시 사랑하니까도 아주 쉽고 간결한 시어로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무엇이든지 나누면 작아지는 게 이치지만 그대와 나와의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깊어만 간다는 디자인.

 

순수하고 긍정적인 감정이 메마른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미소를 선물하고 우리들의 마음을 따스하고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

이런 짧은 시는 우리들의 각박한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선도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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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나누면 작아지는 게 이치지만

그대 그리움은 왜 자꾸 많아집니까?

아니 왜 더 깊어집니까?

무엇이든지 나누면
작아지는 게 이치지만
그대 그리움은 왜 자꾸 많아집니까?
아니 왜 깊어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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