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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좋은 시 사랑의 이율배반. 이정하 시인의 유명한 사랑시다.
사랑의 이율배반
/이정하
그대여
손을 흔들지 마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떠나는 사람은 아무 때나
다시 돌아오면 그만이겠지만
남아 있는 사람은 무언가.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가.
기약도 없이 떠나려면
손을 흔들지 마라. 🍒
❄출처 : 이정하, 사랑의 이율배반,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푸른숲, 1994.
🍎 해설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이 구절은 오랫동안 사람들 마음을 사로 잡았다. 쉽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사랑은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 것인가.
사랑은 아픔이지만 그 아픔, 그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사랑을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대여
손을 흔들지 마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기약도 없이 떠나려면
손을 흔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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