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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짧은 시 어깨. 단 세 줄의 짤막한 시 구절로 아름다운 마음을 표현.
어깨
/서윤덕
평생 너에게 빌려줄께
지치고 힘들 때 와서
기대도 돼 🍒
❄출처: SNS/서윤덕 시인 Instagram@seo_yundeog
🍎 해설
지치고 힘들 때, 어려움에 처 했을 때 아무런 제약도 없이 언제라도 찾아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을 흔히 생각한다. 이 시가 빛나는 건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그런 사람이 언제나 되겠다는 헌신의 정신 때문이다.
단 세 줄의 짤막한 구절로 이런 아름다운 마음을 전하는 시인의 기지가 대단하다.
서윤덕 시인은 SNS 시인이지만 광고 카피라이터의 재능을 풍부하게 갖고 있는 듯하다. 롯데리아의 ‘니들이 게맛을 알아?’, 농심 너구리 라면의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요’와 같은 광고 카피는 아무나 창작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타고 난 위트만이 아니라 시적 고뇌를 담은 시, 시인의 정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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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너에게 빌려줄께
지치고 힘들 때 와서
기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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