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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짧은 시 첫마음. 마음 설레이게 했던 사랑했던 첫마음.
첫마음
/정호승
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봐
해가 떠도 눈 한번 뜰수가 없네
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봐
해가 져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네 🍒
❄출처 : 정호승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열림원, 2016.
🍎 해설
첫사랑, 첫마음, 첫키스.
쿵하고 무엇이 내려앉는 소리가 나는 사랑했던 첫마음. 달콤하고도 날카로웠던 첫 키스의 기억.
사람들은 잊지를 못한다.
거기에는 앞뒤를 재거나 계산하지 않는 순수함이 넘치기 때문이다. 시인은 평생 잊지 못할 가슴 설레이게 했던 정서를 짧고 아름답게 형상화했다.
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봐
해가 떠도 눈 한번 뜰수가 없네
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봐
해가 져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네
🌹 참고 음악: Just for You.(힐링 음악)
https://youtu.be/XeH93zEsg0o?si=e9K3OVExHvd-oz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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