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양광모 눈물 흘려도 돼

무명시인M 2023. 9. 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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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눈물 흘려도 돼.

양광모 눈물 흘려도 돼.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잖아.

눈물 흘려도 돼

/양광모

비 좀 맞으면 어때

햇볕에 옷 말리면 되지.

길 가다 넘어지면 좀 어때

다시 일어나 걸어가면 되지.

 

사랑했던 사람 떠나면 좀 어때

가슴 아프면 되지.

살아가는 게 슬프면 좀 어때

눈물 흘리면 되지.

 

​눈물 좀 흘리면 어때

어차피 울며 태어났잖아.

 

기쁠 때는 좀 활짝 웃어.

슬플 때는 좀 실컷 울어.

 

누가 뭐라 하면 좀 어때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잖아. 🍒

 

출처 : 양광모 시집,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푸른길, 2021.

 

🍎 해설

누구에게나 고통과 절망의 시간이 온다.

이 시는 삶에서 누구에게든지 다가오는 절망을 수용하는 것에서부터가 희망을 맞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삶에 지쳐있거나 절망에 빠져드는 순간에도 내 삶의 중심에는 항상 내가 있어야 한다. 내 삶의 중심에 내가 있는 한, 절망에 지지않는다.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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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좀 흘리면 어때

어차피 울며 태어났잖아.

 

기쁠 때는 좀 활짝 웃어.

슬플 때는 좀 실컷 울어.

 

누가 뭐라 하면 좀 어때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잖아.

비 좀 맞으면 어때 햇볕에 옷 말리면 되지.
눈물 좀 흘리면 어때 어차피 울며 태어났잖아.
기쁠 때는 좀 활짝 웃어.슬플 때는 좀 실컷 울어.
누가 뭐라 하면 좀 어때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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