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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눈물 흘려도 돼.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잖아.
눈물 흘려도 돼
/양광모
비 좀 맞으면 어때
햇볕에 옷 말리면 되지.
길 가다 넘어지면 좀 어때
다시 일어나 걸어가면 되지.
사랑했던 사람 떠나면 좀 어때
가슴 아프면 되지.
살아가는 게 슬프면 좀 어때
눈물 흘리면 되지.
눈물 좀 흘리면 어때
어차피 울며 태어났잖아.
기쁠 때는 좀 활짝 웃어.
슬플 때는 좀 실컷 울어.
누가 뭐라 하면 좀 어때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잖아. 🍒
❄출처 : 양광모 시집,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푸른길, 2021.
🍎 해설
누구에게나 고통과 절망의 시간이 온다.
이 시는 삶에서 누구에게든지 다가오는 절망을 “수용하는 것”에서부터가 희망을 맞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삶에 지쳐있거나 절망에 빠져드는 순간에도 내 삶의 중심에는 항상 내가 있어야 한다. 내 삶의 중심에 내가 있는 한, 절망에 지지않는다.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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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좀 흘리면 어때
어차피 울며 태어났잖아.
기쁠 때는 좀 활짝 웃어.
슬플 때는 좀 실컷 울어.
누가 뭐라 하면 좀 어때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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