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문삼석 네거리 빵집 앞

무명시인M 2022. 12. 29.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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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삼석 네거리 빵집 앞.

문삼석 좋은 시 네거리 빵집 앞.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는 동시.

네거리 빵집 앞

/문삼석

네거리 빵집 앞

자동차들이

 

빵!

-한 개만 달라고 졸라댑니다.

 

빵빵!

-두 개만 달라고 졸라댑니다.

 

빵빵빵빵빵!

-많이많이 달라고 졸라댑니다 🍒

 

출처 : 문삼석 동시집, 흑염소는 까매서 똥도 까맣다, 섬아이, 2011.

 

🍎 해설

자동차 클락숀 소리의 빵빵과 아이들이 즐겨 먹는 빵의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동시다.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 있다.

 

50여 년 동안 묵묵히 오로지 동시라는 한 우물을 파 온 문삼석 시인에게 경의를 표한다. 동시는 우리나라의 미래의 일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훌륭한 문학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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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리 빵집 앞

자동차들이

 

빵!

-한 개만 달라고 졸라댑니다.

 

빵빵!

-두 개만 달라고 졸라댑니다.

 

빵빵빵빵빵!

-많이많이 달라고 졸라댑니다

네거리 빵집 앞 자동차들이
빵 한개만 달라고 졸라댑니다.
빵빵 두 개만 달라고 졸라댑니다.
빵빵빵빵빵 많이많이 달라고 졸라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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