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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좋은 시 보여줄 수 없는 사랑. 가끔 그대를 위해서 보여줄 수 없는 그 어떤 마음이 있다.
보여줄 수 없는 사랑
/이정하
그대 섣불리 짐작치 마라.
내 사랑이 작았던 게 아니라
내 마음의 크기가 작았을뿐.
내 사랑이 작았던 게 아니라
그대가 본 것이 작았을 뿐.
하늘을 보았다고 그 끝을 본 건 아닐 것이다.
바다를 보았다고 그 속을 본건 아닐 것이다
속단치 마라. 그대가 보고 느끼는 것보다
내 사랑은 훨힌 더 크고 깊나니
보여줄래야 보여줄 수 없는
그대 나를 안다고 함부로 판단치 마라.
내사랑 작다고 툴툴대지 마라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니.
마음이 작다고
디 사랑까지 작겠느냐. 🍒
❄출처 : 이정하 시집, 『다시 사랑이 온다』,문이당, 2016.
🍎 해설
사랑에 웃고, 울었던 사람들은 생활에 쫓기고, 팍팍한 삶에 부대끼느라 그때의 감성을 먼지 가득한 서랍 속에 넣어둔 지 오래일 것이다.
그러나 이정하 시인은 젊은 청춘들의 아픔과 눈물과 그리움을 노래하며 사랑보다 더 귀한 희망은 없다고 말한다.
가끔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줄 수 없는 그 어떤 마음이 있다. 그 때 잠 못 드는 새벽에 마음 아파 하지말고 이 시를 거창한 텔레그라피 글씨체가 아니라 보통의 볼펜 손편지 형식으로 보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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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섣불리 짐작치 마라.
내 사랑이 작았던 게 아니라
내 마음의 크기가 작았을뿐.
내 사랑이 작았던 게 아니라
그대가 본 것이 작았을 뿐.
내사랑 작다고 툴툴대지 마라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니.
마음이 작다고
디 사랑까지 작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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