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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영 좋은 시 7월에는 친구를. 올 7월에는 친구에게 내가 먼저 전화를 하자.
7월에는 친구를
/윤보영
7월에는
내 일상속에서
잊고 지낸 친구를 찾겠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이름조차 기억하지 않았던 친구!
설령 친구가
나를 기억하지 않는다 해도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친구를 찾게 되면
내가 먼저 전화를 하겠습니다
없는 번호라고 안내되어도
한 번 더 전화해 보겠습니다
결번이라는 신호음을 들으면서
묻어 둔 기억을 다시 꺼내겠습니다
7월에 찾고 싶은 친구는
언젠가 만나야 할 그리움입니다
내 사랑입니다 🍒
❄출처 : 윤보영 시집, 『가슴에 내리는 비』,카드들, 2017.
🍎 해설
오늘은 7월 1일입니다. 애들 방학이 시작되고 여름 휴가를 다녀 오는 7월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친구들을 너무 드물게 만났습니다. 올 7월에는 잊고 있던 친구에게 매일 전화 한 통씩 하는 하루를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쉽고 자연스러운 시적 흐름입니까? 7월에 찾고 싶은 친구는 언젠가는 만나야 할 그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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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는
내 일상속에서
잊고 지낸 친구를 찾겠습니다
친구를 찾게 되면
내가 먼저 전화를 하겠습니다
7월에 찾고 싶은 친구는
언젠가 만나야 할 그리움입니다
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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