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목필균 좋은 시 5월 어느 날

무명시인M 2022. 5. 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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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필균 좋은시 5월 어느 날. Source: www. pexels. com

목필균 좋은 시 5월 어느 날. 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5월 어느날

/목필균

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바람에 흩어졌던 그리움

산딸나무꽃 처럼

하얗게 내려 앉았는데

 

오월 익어가는 어디 쯤

너와 함께 했던 날들

책갈피에 접혀져 있겠지.

 

만나도 할 말이야 없겠지만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은

네 이름 석 자.

 

햇살처럼 눈부신 날이다. 🍒

 

출처 : 목필균 시집, 내게 말 걸어 주는 사람들, 시선사 , 2021.

 

🍎 해설

이 시의 방아쇠는 첫 연이다.

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그렇다. 사람사는 일이 어디 맘대로 되던가?

일만 그런 게 아니다. 사랑도 맘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나 5월의 추억은 지울래야 지울 수가 없다. 5월은 사랑의 달인가 보다. 너를 향한 그리움이 산딸나무 꽃처럼 하얗게 내려 앉았다.

 

훗날 책갈피에 접혀져 있더라도 좋다. 네 이름 석 자.

 

햇살처럼 눈부신 5월 어느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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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오월 익어가는 어디 쯤

너와 함께 했던 날들

책갈피에 접혀져 있겠지.

 

네 이름 석 자.

햇살처럼 눈부신 날이다.

Source: www. pexels.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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