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노천명 감사

무명시인M 2024. 1. 30.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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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명 감사.

노천명 감사.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감사

/노천명

저 푸른 하늘과

태양을 볼 수 있고

 

대기를 마시며

내가 자유롭게 산보할 수 있는 한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이것만으로 나는 신에게

감사할 수 있다. 🍒

 

출처 : 노천명 전 시집, 사슴의 노래, 스타북스, 2020.

 

🍎 해설

괴테는 <용기>라는 제목의 시에서

신선한 공기, 빛나는 태양

맑은 물, 그리고

친구들의 사랑

이것만 있다면 낙심하지마라.”, 이렇게 노래했다.

 

노천명 시인의 이 짧은 시도 이와 비슷한 주제를 응축한 시다. 시인의 시적 재능은 탁월하다.

 

사실 저 푸른 태양을 볼 수 있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신의 발로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가.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게 되면 충분히 행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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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하늘과

태양을 볼 수 있고

 

대기를 마시며

내가 자유롭게 산보할 수 있는 한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이것만으로 나는 신에게

감사할 수 있다.

저 푸른 하늘과 태양을 볼 수 있고
대기를 마시며 내가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한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이것만으로 나는 신에게 감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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