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좋은 시 콩, 너는 죽었다. 재미있는 유명한 시다. 콩, 너는 죽었다 /김용택 콩타작을 하였다 콩들이 마당으로 콩콩 뛰어나와 또르르또르르 굴러간다 콩 잡아라 콩 잡아라 굴러가는 저 콩 잡아라 콩 잡으로 가는데 어, 어, 저 콩 좀 봐라 쥐구멍으로 쏙 들어가네 콩, 너는 죽었다. 🍒 ❄출처 : 김용택 시집, 『콩, 너는 죽었다』, 문학동네, 2018. 🍎 해설 농촌의 콩 타작이 뭔지 잘 몰라도 이 시는 재미있다. 이 시는 우리를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데려 간다. 어, 콩알 하나가 공교롭게 쥐구멍으로 쏙 들어갔다. 곡식을 먹고 사는 쥐의 먹이가 되었다. 딱 걸렸다. 꼼짝 없이 잡혔다. 그때 나오는 아이들의 탄성 “콩, 너는 죽었다.” 반전이다. 리듬이 있고 재미가 있다. 🌹 나태주 시인의 해설 매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