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언덕에 누워. 언덕에 누우면 사모하는 마음이... 언덕에 누워 /김영랑 언덕에 바로 누워 아슬한 푸른 하늘 뜻없이 바래다가 나는 잊었읍네 눈물 도는 노래를 그 하늘 아슬하야 너무도 아슬하야 이 몸이 서러운 줄 언덕이야 아시련만 마음의 가는 웃음 한 때라도 없드라냐 아슬한 하늘 아래 귀여운 맘 질기운 맘 내 눈은 감기었데 감기었데 🍒 ❄출처 : 시문학 창간호(1930년 3월)에 발표. 김영랑 시집,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전집』, 미래사, 1991. 🍎 해설 *바래다가: 바라보다가 즐기운: 즐거운 이 시는 높은 하늘을 보니 눈물의 노래를 잊고 즐거운 마음이 생겼다는 순수 서정시다. 나는 언덕에 바로 누워 높고 높은 푸른 하늘을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다가 그 하늘이 너무도 높아 눈물이 핑도는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