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이철환 짧은 시 아픔과 슬픔도 길이 된다

무명시인M 2023. 9.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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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 아픔과 슬픔도 길이 된다.

이철환 짧은 시 아픔과 슬픔도 길이 된다. 힘든 순간순간 응원가가 되어줄 수 있는 촌철의 시.

아픔과 슬픔도 길이 된다

/이철환

오랜 시간 아픔을 통해

나는 알게 됐다

 

아픔도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바람 불지 않는 인생은 없다

 

바람이 불어야 나무는 쓰러지지 않으려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이유다

바람이 우리들을 흔드는 이유다

 

아픔도 길이 된다

슬픔도 길이 된다 🍒

 

출처 : 이철환 산문집, 반성문,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

 

🍎 해설

우리 모두는 이러 저러하게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힘든 순간순간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에 다시 살아간다.

 

이 시는 힘든 순간순간 응원가가 되어줄 수 있는 촌철의 시다. 긴 설명이 필요 없다.

 

바람 불지 않는 인생은 없다

 

바람이 불어야 나무는 쓰러지지 않으려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이유다

바람이 우리들을 흔드는 이유다.

 

이 시는 tvN에서 2018년에 방영된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1화의 시로 소개되어 일약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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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아픔을 통해

나는 알게 됐다

 

아픔도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바람 불지 않는 인생은 없다

 

바람이 불어야 나무는 쓰러지지 않으려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이유다

바람이 우리들을 흔드는 이유다

 

아픔도 길이 된다

슬픔도 길이 된다

 
오랜 시간 아픔을 통해 나는 알게 됐다
아픔도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바람 불지 않는 인생은 없다
바람이 불어야 나무는 쓰러지지 않으려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이유다 바람이 우리들을 흔드는 이유다
아픔도 길이 된다 슬픔도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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