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반칠환 짧은 시 노랑제비꽃

무명시인M 2023. 5. 1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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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칠환 짧은 시 노랑제비꽃.

반칠환 짧은 시 노랑제비꽃.. 짧지만 의표를 찌르는 삶의 통찰.

노랑제비꽃

/반칠환

노랑제비꽃 하나가 피기 위해

숲이 통째로 필요하다

우주가 통째로 필요하다

지구는 통째로 제비꽃 화분이다 🍒

 

출처 : 반칠환 시집, 웃음의 힘, 지혜, 2012.

 

🍎 해설

반칠환 시인은 짧은 시의 창작을 시도하고 있다. 짧지만 긴 여운, 의표를 찌르는 해학과 통찰의 시편들은 인터넷 시대에 시가 어떻게 사람들의 가슴에 스밀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문학적 소통의 시금석이자 내비게이션이다.

 

재치문답에 함몰되지 않으면서 시 언어의 경제성과 삶을 관통하는 통찰이 짧은 시에 서정적으로 압축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짧은 시도 삶의 지혜, 통찰과 시적 직관이 잘 디자인 되어 있다.

 

산에 아무렇게나 피어 있는 노랑제비꽃 하나가 피기 위해서는 알맞은 흙과 햇살, 공기와 물이 필요하다.

자연에서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서로 얽혀서 숲과 지구와 우주를 만들어 낸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서로 도우며 존재한다.

 

연약해 보이는 당신도 지구의 일부분을 이루는 소중한 생명체다. 당신은 항상 당신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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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 하나가 피기 위해

숲이 통째로 필요하다

우주가 통째로 필요하다

지구는 통째로 제비꽃 화분이다

노랑제비꽃 하나가 피기 위해
숲이 통째로 필요하다
우주가 통째로 필요하다
지구는 통째로 제비꽃 화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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