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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짧은 시 집. 자기 집보다 더 편안한 곳은 이 세상에 없다. 밖에 나가봐라 고생이다.
집
/나태주
얼마나 떠나기 싫었던가!
얼마나 돌아오고 싶었던가!
낡은 옷과 낡은
신발이 기다리는 곳
여기,
바로 여기. 🍒
❄출처 : 나태주 시집,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시공사, 2019.
🍎 해설
자기 집보다 더 좋고 만만하고 소중하고 편안한 곳은 이 세상에 없다.
그러나 집 밖에 나가봐야 자기 집의 소중함을 안다. 그야말로 떠나봐야 비로소 알게 되는 곳이다.
이 시는 간결하고 내면 성찰이 있는 우수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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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떠나기 싫었던가!
얼마나 돌아오고 싶었던가!
낡은 옷과 낡은
신발이 기다리는 곳
여기,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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