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정하 좋은 시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상대방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이정하
내가 외로울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
그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
세삼 느껴보고 싶다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하렴... 🍒
❄출처 : 이정하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푸른숲, 2002.
🍎 해설
외로운 사람이 많다.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아픈 마음을 달래줄 이도 많지 않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상대방을 손을 잡아주는 순간부터 두 사람은 하나가 되기 시작한다.
가슴을 열고 마음의 문을 열고 두 사람은 하나가 되기 시작한다.
역사는 새로 시작된다.
기적이 일어난다.
다가가서 바로 손을 내밀어라.
반응형
내가 외로울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하렴...
반응형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생진 좋은 시 있었던 일 (0) | 2022.07.26 |
---|---|
정호승 좋은 시 여행 (0) | 2022.07.23 |
신경림 좋은시 별 (0) | 2022.07.19 |
이재무 좋은 시 구부러지다 (0) | 2022.07.17 |
윤동주 좋은 시 쉽게 씌어진 시 (0) | 2022.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