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브리지스 명시 6월이 오면. 6월이 오면 당신이 꿈을 꾸는 그런 그림.
유월이 오면
/로버트 브리지스
6월이 오면
온종일 그대와 함께
향긋한 건초더미 속에 앉아 있으려네
그리고 솔솔 바람 부는 하늘에 흰구름이 지어놓은
눈부시게 높은 궁전들을 바라보려네
그대는 노래 부르고 나는 노래 지어주고
그리고 온종일 아름다운 시들을 읽으려네
마른풀로 지은 우리들의 집에 숨어 누워서
오, 인생은 즐거워라!
유월이 오면.
❄출처 : 로버트 브리지스의 짧은 시(The Shorter Poems of Robert Bridges), 1890년 첫 출판.
🌹 로버트 브리지스(Robert Bridges 1844-1930)는 영국의 계관시인이자 비평가.
🍎 해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향긋한 건초더미에 누워 흰구름이 지어놓은 눈부신 궁전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그림. 꿈같은 풍경. 남녀 누구나 일생동안 간직하면서 살아가는 그런 꿈.
6월이 오면 당신은 이런 꿈을 한번 현실로 만들어 보라고 권고하고 싶다.
When June Is Come
/Robert Bridges
When June is come, then all the day
I’ll sit with my love in the scented hay:
And watch the sunshot palaces high,
That the white clouds build in the breezy sky.
She singeth, and I do make her a song,
And read sweet poems the whole day long:
Unseen as we lie in our haybuilt home,
O, life is delight when June is come.
6월이 오면
온종일 그대와 함께
향긋한 건초더미 속에 앉아 있으려네
그리고 솔솔 바람 부는 하늘에 흰구름이 지어놓은
눈부시게 높은 궁전들을 바라보려네
오, 인생은 즐거워라!
유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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