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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짧은 시 풍경 달다. 젊은 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정호승의 명시다.
풍경 달다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출처: 정호승,풍경 달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열림원, 1998>
🍏해설
아름다운 시다.언제 읽어도 마음이 따뜻해 지는 시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바람과 풍경소리에 담아 서정적으로 표현한 우수작품이다.
광화문글판에는 대학생들이 이 시의 후반부 4줄만 올렸다.
이 4줄로 암송하시기를 권고한다.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정호승 시인 육성 시 낭송/안치환 가수 노래
풍경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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