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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하철 짧은 시 사막. 프랑스 파리 지하철 전동차내에 오랫동안 걸려 있었던 유명한 시다.
사막
/오스텅 블루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출처: 오스텅 블루, 사막, 김용규 저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웅진지식하우스,2006>
🍏해설
1999년, 프랑스 파리교통공단 콩쿠우르 우수작.
이 시는 파리 지하철 전동차 내에 오래 걸려 있었고,고독감을 느끼는 파리 시민들에게 위안을 주었다고 한다.
지리산 노고단의 적막 속에서 느끼는 고독감보다 퇴근길의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느끼는 고독감이 더 클 수 있다.
서울지하철 승강장에 걸려 있는 시들이 대체로 너무 길다.짧고 좋은 시를 엄선해 주기를 조용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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