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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짧은 시 첫눈. 첫눈이 오면 첫눈에 반한 그 사람이 생각난다.
첫눈
/김용택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 하나가
시린 허공을 건너와
메마른 내 손등을 적신다 🍒
❄출처 : 김용택 시집, 『그 여자네 집』, 창작과비평사, 1998.
🍎 해설
첫눈, 첫사랑, 첫키스. 모두 잊혀지지 않는다. 모두 아름답다.
첫눈이 오면 첫눈에 반한 그 사람이 생각난다.
올 겨울 눈이 오면 첫눈이 아니더라도 또한 첫사랑이 아니더라도,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 하나를 떠 올려 그 사람과 차 한잔 나누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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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 하나가
시린 허공을 건너와
메마른 내 손등을 적신다
🌹 참고 음악: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https://youtu.be/JLz_45m-30c?si=gWwuvqNwoDMwBK4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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