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좋은 시 하늘은 넓다. 시인이 초등학교 교사로서 아이들과 마음을 나눈 시다. 하늘은 넓다 /나태주 우리 학교 정원의 향나무 꼭대기에 집을 짓고 새끼를 친 참새 날마다 짝째글 짹째글 커지는 참새 새끼들 울음 아이들에겐 알려주지 말자 어른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어른들에겐 알려주지 말자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참새 새끼들 다 자라 하늘로 날아간다 훠이훠이 하늘은 넓다. 🍒 ❄출처 : 나태주, 하늘은 넓다, 이야기가 있는 시집, 푸른길, 2006. 🍎 해설 나태주 시인은 평생을 시골에서 살며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 속에서 시를 써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정 시인이다. 시인은 초등학교 교사로서 어른들과 아이들이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도 몇 편 썼다. 이 시는 선생으로서의 마음을 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