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종 좋은 시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로도 느껴지는 시의적절한 명시다.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정현종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 그 어떤 때거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 내가 그리는 풍경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풍경일 때처럼 행복한 때는 없다 🍎 해설 시는 첫 마디에서 승부가 난다. 시는 뇌에서가 아니라 심장에서 나오기 때문이다.“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여기에서 승부가 났다. 정말 쉽고 감각적이고 함축적이다. 사람의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노변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는 것, 잡담하고 있는 것. 이러한 소소한 일상 속에 있다. 그런 일상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