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짧은 시 빨래줄. 이외수 특유의 촌철의 짧은 시. 빨래줄 /이외수 왜 당신의 마음은 세탁해서 널어놓지 않나요. 🍒 ❄출처 : 이외수 시집, 『그대 이름 내 가슴에 숨쉴 때까지』, 해냄, 2006. 🍎 해설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매일 수염을 깎아야 하듯 자신의 마음도 매일 다듬지 않으면 안된다. 한 번 소제했다고 언제까지나 방안이 깨끗한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사실 우리는, 매일 마음을 세탁해서 빨래줄에 널어놓아야 한다. 이외수(李外秀 1946년~2022.4.25. 향년 76세). 소설가이기도 한 이외수 시인은 시가 세상을 썩지 않게 만드는 최상의 방부제라고 생각해 왔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그렇게 살았다. 세상사람들은 이외수를 배철수 닮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