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좋은 시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이번 추석 명절을 어떻게 보내시렵니까?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서정주 추석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좋아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 보시고 어머니가 한 마디 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아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출처 : 서정주,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미당 서정주 전집, 은행나무, 2015. 🍎 해설 올 해 추석에도 “불효자는 옵니다”라는 패러디 현수막이 농촌마을 곳곳에 내걸렸다. 불효자가 내년에는 온다는 기약이다. 올 해 추석에도 코로나 19로 전통적인 민족대이동은 없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