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좋은 시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이별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애틋한 인생시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출처 : 서정주,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질마재로 돌아가다, 미래문화사, 2014. 🍎 해설 사랑이 있는 곳에 이별도 있다. 사랑이 없으면 그리움도 없고 이별의 고통도 없다. 이 시는 이별의 쓰라린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시로 유명하다. 이 시의 장점은 이별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마련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