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명시 산도화. 한 폭의 그림이다. 이 블로그는 이 시를 '명예의 전당 헌액 명시"(카테고리)로 선정하였다. 산도화 /박목월 산은 구강산(九江山) 보랏빛 석산(石山) 산도화 두어 송이 송이 버는데 봄눈 녹아 흐르는 옥 같은 물에 사슴은 암사슴 발을 씻는다. ☞해설 구강산(九江山): 현실 세계에 없는 가상의 공간 산도화: 산복숭아꽃 송이 버는데: 옆으로 벌어지는데 박목월 시인의 명시중 하나다. 이 시는 봄날의 정경을 담은 한 폭의 그림이다.간결하고 짧은 시행과 압축적인 표현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정경을 묘사하고 있다. 자연만이 있는게 아니다.절망의 세계(겨울, 돌산 등) 속에서 태어나는 생명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가슴 벅차게 노래하고 있다. 산도화와 발을 씻는 암사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