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준 짧은 시 강촌에서. 진심어린 교류에는 말이 필요없는 경우가 있다. 강촌에서 /문태준 말수가 아주 적은 그와 강을 따라 걸었다 가도 가도 넓어져만 가는 강이었다 그러나 그는 충분히 이해되었다 🍒 ❄출처 : 문태준 시집,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창비, 2015. 🍎 해설 진심어린 교류와 교감에는 말이 필요없는 경우가 있다. 그런 진심의 교류는 말없이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같다. 중견시인들 중에서 짧은 시를 생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시를 일부러 짧게만 쓰려고 할 필요는 없겠지만 SNS시대에서 짧은 시는 시의 영역을 보호하는 방파제이기 때문이다. 문태준 시인은 자신의 짧은 시에 대하여 "시에게 간소한 언어의 옷을 입혀보려는 마음이 조금은 있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말수가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