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필균 좋은 시 4월이 떠나고 나면.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다 지거라. 4월이 떠나고 나면 /목필균 꽃들아,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지거라, 한 잎 남김없이 다 지거라, 가슴에 만발했던 시름들 너와 함께 다 떠나버리게 지다보면 다시 피어날 날이 가까이 오고 피다보면 질 날이 더 가까워지는 것 새순 돋아 무성해질 푸르름 네가 간다 한들 설움뿐이겠느냐 4월이 그렇게 떠나고 나면 눈부신 5월이 아카시아 향기로 다가오고 바람에 스러진 네 모습 이른 아침, 맑은 이슬로 피어날 것을 🍒 ❄출처 : 목필균 시집, 『내게 말 걸어 주는 사람들』, 시선사, 2021. 🍎 해설 “꽃들아,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지거라, 한 잎 남김없이 다 지거라”, “가슴에 만발했던 시름들 너와 함께 다 떠나버리게”. “4월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