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킨 명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그 누가 알았으랴. 이 시가 다시 가슴에 와 닿을 줄이야. 코로나19 심각화로 지구촌 사람들은 일제히 이 시를 읊조리게 되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픈 날은 참고 견디라. 기쁜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것 그리움이 되리니. 🍒 🍎 해설 옛날 시골이발소나 미장원, 다방 벽에 붙어 있던 시가 바로 이 시였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이게 삶의 좌우명이 되었다.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잖아 기쁨의 날이’ 온다고 그랬지? 그렇다면 조금쯤 힘겨운 일이 있더라도 참고 견딜 수밖에 없는 일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