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짧은 시 강아지풀에게 인사. 누구와도 금새 사귀어 친해질 수 있게 해주는 시. 강아지풀에게 인사 /나태주 혼자 노는 날 강아지풀한테 가 인사를 한다 안녕! 강아지풀이 사르르 꼬리를 흔든다 너도 혼자서 노는 거니? 다시 사르르 꼬리를 흔든다. 🍒 ❄출처 : 나태주 지음, 나태주 대표시 선집: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푸른길, 2017. 🍎 해설 코로나19가 더 심해져서 누구와 만나는 것이 두려워졌다. 이런 날엔 누구와도 금새 사귀어 친해질 수 있고, 정이 깊게 들게 하는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강아지풀에게라도 인사를 해야겠다. 🌹 문태준 시인의 해설 길가나 들에 흔하고 흔한 것이 강아지풀이다. 키가 꽤 작다. 잘고 보드라운 털을 코끝에 손바닥에 목덜미에 살짝 대면 살근살근 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