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좋은 시 반성 100. 추워지는 날씨에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시. 반성 100 /김영승 연탄장수 아저씨와 그의 두 딸이 리어카를 끌고 왔다. 아빠, 이 집은 백 장이지? 금방이겠다, 뭐. 아직 소녀티를 못 벗은 그 아이들이 연탄을 날라다 쌓고 있다. 아빠처럼 얼굴에 껌정칠도 한 채 명랑하게 일을 하고 있다. 내가 딸을 낳으면 이 얘기를 해주리라. 니들은 두 장씩 날러 연탄장수 아저씨가 네 장씩 나르며 얘기했다. 🍒 ❄출처 : 김영승 시집, 『반성』, 민음사, 1987. 🍎 해설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연탄이 생각나는 때다. 이런 때 우리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는 시를 만났다. 연탄장수의 어린 딸들이 아버지의 연탄배달을 도우려고 나왔다. 혹시 아버지가 미안해할까 보이는 태도가 너무 예쁘다. "이 ..